[12-2 KSSP] 4주 연속 상승 · 영남 수도권 가격차 여전

- 포항지역 가격 상승 두드러져 ... 영남권 유통 추가 상승 기대 - 제강사 원가 부담에 보수적 운영 ... 상승폭 줄어

2017-12-14     손정수 기자
스틸데일리의 구좌업체 매입가격 조사(KSSP) 지표가 또 올랐다. 4주째 상승한 것이다. 제강사의 인상 발표가 없는 한 주를 보내면서 상승폭은 눈에 띄게 둔화됐지만 여전히 상승장을 이어갔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KSSP 조사 가격이 추가로 올랐다. 적게는 톤당 3,000원, 많게는 톤당 6,000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지역 구좌업체들의 구매가격은 생철이 톤당 4,000원, 중량A 톤당 5,000원, 경량A 톤당 6,000원, 선반설 A와 C는 톤당 4,000원과 6,000원 올랐다. 경량A의 경우 톤당 33만1,000원을 기록했다.

영남권은 수도권에 비해 상승폭이 적었다. 생철이 톤당 3,000원 오른 것을 비롯해 중량A 톤당 4,000원, 경량A 톤당 4,000원, 선반설 A와 C는 톤당 3000원씩 올랐다.

<해설>


제강사의 구매가격은 변화가 없었지만 시장 가격은 추가로 올랐다. 시장 가격 상승은 구좌업체간 납품경쟁이 가장 큰 이유다. 납품 경쟁의 배경에 대해서는 제강사의 특별구매가 이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일부 제강사의 경우 특별구매를 실시해 시장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강사별 구매가격은 편차가 있다는 지적이다.

수도권과 영남권간의 가격 격차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량A의 경우 수도권이 톤당 33만1,000원인데 반해 영남권은 36만원으로 나타났다.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3만원 가량 가격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영남권 유통업체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원가 부담이 상당한 제강사는 가격 인상에 보수적인 입장이다. 지역별로는 포항지역의 가격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다. 특히 생철 등급의 거래가격이 일부업체에서 41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으로 불똥이 튈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