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STS동향] 판매에 발목잡힌 유통시장

2017-10-21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판매에 발목잡힌 유통시장

유통업계는 이번달의 경우 영업일수가 열흘 정도 빠지면서 매출이 생각보다 많이 빠지고 있는데다가 바닥시장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위축된 영향으로 판매량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거래가격이 일부 빠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매출 혹은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10월로 이월된 물량이 평월에 비해 적었던데다가, 10월 초 열흘이란 황금 연휴 영향으로 업체마다 고민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일각에서는 판매목표의 절반도 채우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니켈의 경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내수가격은 오락가락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일단 니켈을 비롯한 페로크롬 등 스테인리스 주원료 가격은 강세장을 보이고 있어 제품 출하가격은 인상이 불가치한 가운데 국내 시장의 경우 판매부진 영향으로 가격을 고수가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진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들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격이 국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거의 마지노선 수준이라는 설명했다. 10월 셋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유통거래가격은 kg당 2,5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600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마다 물량 등 거래조건에 따라서 가격은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니켈 강세로 다시 반등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이 중국과 니켈 영향을 받아 다시 반등세를 보였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170~2,25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30~50달러 정도 상승했다.

이는 중국 내수 시장의 가격상승 영향과 니켈가격이 1만 1천 달러대를 빠르게 돌파하기 시작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 이후 내수 시장의 현물가격은 톤당 600위안 정도 상승했다. 니켈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현물 시장의 가격은 단기적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당대회 개막부터 내수가격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니켈가격의 경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다소 오락가락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두 가지 변수에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가격이 상당한 영향을 받는만큼 다음주 향방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