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냉연 수입 반토막 ´왜?´

- 수출, 26만7,148톤 전년 대비 1.7% 감소 - 수입 지난해 절반 수준인 3만9,177톤 머물러

2017-08-21     유재혁 기자
지난 7월 냉연강판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냉연강판 수출은 26만7,148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3%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수출 감소와 함께 수입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7월 냉연강판 수입은 3만9.177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26.9%,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55.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수출과 수입이 이처럼 주춤했던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7월 수출입 물량 계약 당시 철강재 가격 하락과 함께 수요 개선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성약물량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했다.

7월 수출이 다소 주춤했다고는 하지만 1~7월 전체 수출은 190만9,757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5%가 급증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은 29만5,62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7%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분간 냉연강판 수출의 경우 주춤해진 내수 영향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수입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수입재 가격 급등과 오퍼물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수입 감소세가 3분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