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STS동향] 가격을 가격답게

2017-08-19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가격을 가격답게

국내 유통 거래가격은 다시 한번 상향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304 열연의 판매단가는 톤당 230~235만원 수준, 304 냉연의 판매단가는 톤당 240~245만원 수준으로 상향조정됐다. 8월초까지는 7월말 이월물량이 잔존하면서 가격인상 조정에 일부 애를 먹기도 했지만 8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가격인상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변수는 환율과 8월적 수입재 입고물량 및 가격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입업계 역시 수익성 악화 및 6월 중순 이후 오퍼가격의 상승에 따른 계약 어려움, 재고 부족감 등으로 일정 수준의 이상의 판매 단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가격예측을 두고 의견은 여전히 갈리고 있는 가운데 일단 재고관리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격을 중점에 두고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월 셋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25~230만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35~240만원대 수준으로 거래가격 레인지는 후반대로 향해가고 있는 상태다. 수입재와 국내산의 거래가격은 톤당 5~10만원 내외 수준이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거래가격 추가 상승 랠리

아시아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이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니켈가격이 1만 달러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가격 상승 영향으로 아시아 지역의 거래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100~2,15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50~70달러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대만의 수출오퍼가격은 톤당 100~150달러 인상되어 톤당 2,100달러(CFR) 수준이었으나 지난주 톤당 20달러 추가 인상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산 오퍼가격은 톤당 2,200~2,230달러(CFR) 수준으로 추가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타이위안 강철의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지난주 톤당 2,050달러(FOB) 수준에서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