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8월 실수요향 열연價 5만원 인상

- 유통향 이어 실수요향 가격 인상 단행 - 원가상승분 및 타이트한 수급여건 반영

2017-08-16     유범종 기자
포스코가 8월 주문투입분 실수요향 열연 공급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스코 열연 공급가격 인상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중국산 열연가격과 지난 2분기 중 발생한 지속적인 원가상승분을 일부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9월 이후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고로사들의 열연공장 대수리 및 합리화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타이트한 수급상황은 하반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수급상황을 고려하여 국내 열연 수급 안정을 위한 조치를 준비함과 동시에 시장 가격 왜곡이 발생되지 않는 수준에서 9~10월에도 단계적으로 가격 인상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연 유통용 출하가격 인상에 이어 실수요 가격 인상이 발표되면서 향후 국내 열연가격 움직임에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