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STS동향] 휴가 속 가격인상 시동

2017-08-05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휴가 속 가격인상 시동

유통업계 대다수가 금주 8월 여름휴가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대형 코일센터들과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8월 판매단가 인상 조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전반이 휴가에 들어가면서 아직까지 시장 자체는 조용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대형 코일센터들의 8월 판매단가는 304 열연의 경우 kg당 2,250~2,300원, 304 냉연의 경우 kg당 2,350~2,400원 수준으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7~8월 매입가격이 톤당 15~20만원 정도 높아질 것을 감안하면 판매가격을 7월보다 올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8월 첫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200~2,250원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300~2,350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단 판매 테이블 단가 인상조정부터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판매가격 적용 여부와 시장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거래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니켈가격의 경우도 톤당 1만 달러대에서 보합장을 나타내고 있고, 대다수의 생산업체들이 원가상승 부담 등으로 9월에도 출하가격을 추가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통가격 역시 8월에는 7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니켈강세에 2천 달러대 진입

아시아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이 약 반년만에 다시 2천 달러대에 재진입했다. 니켈가격이 1만 달러대를 넘어서는 등 최근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가격 상승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의 거래가격도 상승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970~2,01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20~25달러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대만의 수출오퍼가격은 톤당 150달러 정도 인상됐으며, 한국산 오퍼가격은 톤당 2,150달러(FOB)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 가격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아시아 지역의 거래가격도 오름세로 전환되는 등 물량확보 움직임이 일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타이위안 강철은 304 냉연의 오퍼가격을 지난주 톤당 1,930달러(FOB, 1천톤 이상 계약시) 수준에서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민영밀들의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2천 달러대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