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철공업협회, “철강 수출 포기하지 않을 것”

- 2017년의 수출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 - 봉강/철근/선재 15% 수출관세 취소 건의

2017-08-02     정예찬 기자
올해 상반기에 중국은 총 4,099만톤의 철강재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93톤(28%) 감소한 물량이다. 한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680만톤을 기록했다.

철강재 수출 감소에 대해 중국강철공업협회 진웨이(靳伟, 수도강철그룹 회장) 회장은 “중국 철강재의 내수 가격이 국제가격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어 기업들의 수출 의지가 낮아졌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산 철강재가 세계 시장에서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라며, “장기적으로는 국제 시장에서 합리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시황 변동으로 쉽게 수출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진 회장은 지적했다.

한편, 협회 리우전장(刘振江) 사무처장은 “수출의 적극성을 높이기 위해 재정부 및 공업정보화부 등 관련 부처에 봉강∙철근∙선재에 부과하고 있는 15%의 수출 관세를 취소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앞으로도 철강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해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