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철스크랩] 추세 전환 물씬

- 유통, 재고 비축 · 웃돈 구매 ... 제강사, 특별 구매 등 재고 확보 나서 - 제강사, 일본 철 스크랩 구매 확대 ... 가격 급상승 - 일본 터키 미국 등 가격 강세 이어가 ... 터키, 상승의 끝 예측불가

2017-07-29     손정수 기자
한국 철 스크랩 시장이 강보합으로 전환됐다. 국제시장은 여전히 뜨겁고, 한국의 수입시장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당분간 강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높은 가격에 오퍼도 계약도 없음


계약 없음.

▷ 일본 : 강세. 올해 최고가격 근접


현대제철이 H2 FOB 기준 2만9,500엔에 비드했다. 전주대비 1,000엔 추가로 올렸다. 2주 사이에 3,000엔 오른 것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5만톤 이상 계약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본 철 스크랩 공급사들은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대형 트레이더 중 상당수가 2만9,500엔에 판매를 기피 현상도 보이고 있다.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거의 꼭지까지 근접했다는 지적도 있다.

현대제철이 일본 철 스크랩 가격을 빠르게 올리면서 단기 고점에 근접해 가고 는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 국내 : 강보합. 강세 전환 물씬


국내 시장이 상승장으로 전환 중이다. 유통업체들은 재고 확보에 들어갔고, 대형 유통상은 웃돈 구매가 시작됐다. 일부 제강사들은 계약 구매에 나섰다. 그만큼 물량 확보에 목마르다는 반증이다. 유통업체들은 휴가 시즌과 제강사의 보수가 일단락 되면 가격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룰 하고 있다.

가격 상승의 기대와 함께 마음 편한 휴가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구좌와 제강사의 마음은 바쁘다. 공급과잉에서 공급부족으로 전환되면서 제강사의 재고는 빠르게 줄고 있고, 급한 만큼 특별구매등을 통해 가격을 풀어 구매량을 늘리고 있지만 유통량 감소로 기대 이하의 입고량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국제>
▷ 미국: 강보합. 수출가격 강세


미국의 철 스크랩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산업 보호가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철강공장의 가동률이 좋아지고 있고, 덩달아 철 스크랩 소비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철 스크랩 가격도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가격도 역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20달러 전후까지 올랐다.


▷ 터키 : 수입가격 급상승


미국 대형모선에 이어 유럽 카고들도 잇달아 320달러를 향해 달리고 있다. 300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지면서 빠르게 상승 중이다. 철근과 빌릿 가격도 동반해 오르고 있다. 추세 전환 신호는 아직 없다. 당분간 고공비행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 일본 :


내수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동지역의 경우 제강사 구매가격이 3만엔에 근접했다. 유통 가격도 전주대비 500엔~1,000엔 올랐다. 하절기 보수 기간이지만 제강사의 철 스크랩 재고 부족이 구매량 확대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출도 꾸준해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8월 중순 오봉 연휴까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