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 상반기 수출 줄고 수입 급증

- 상반기 수출 19만1,624톤, 전년 대비 3.8% 감소

2017-07-27     유재혁 기자
지난 상반기 석도강판의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다소 주춤했던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급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석도강판의 상반기 전체 수출은 19만1,624톤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3.8%가 감소했다.


글로벌 수주 경쟁 심화 등에 따른 결과로 중국산과의 경쟁에서 만만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수입 역시 중국산 저가 일반용 제품 유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2%나 급증한 2만7,808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외 관련 수요가 주춤해져 있어 수출이 감소한 것은 물론 일반관을 중심으로 수입이 급증하면서 국내산과의 가격 차이도 크게 벌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입재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국내산 역시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가격을 앞세운 수입재의 국내시장 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당분간 수입 증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한달 수출은 3만4,301톤으로 전월 대비 11.1%가 급증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0.6% 증가에 그쳤다. 수입은 4,671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14.6%, 전년 동월 대비 29.2%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