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STS 오퍼가격 며칠새 다시 출렁

- 불과 일주일도 채 안되서 100달러 이상 하락 - 계약 타이밍 잡기가 좀처럼 쉽지 않아

2017-07-25     손연오 기자
중국 내수가격이 지난주 중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국산 스테인리스 수출오퍼가격도 덩달아 출렁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국향으로 제시된 304 열연의 오퍼가격이 톤당 1,725~1,750달러(CFR) 수준에서 제시됐다고 전했다. 불과 일주일도 채 안되서 오퍼가격이 톤당 100달러 이상 낮게 제시된 것.

304 냉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천 달러대를 넘나들던 오퍼가격에서 1,800달러 중반대 수준까지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업계 일부에서는 오퍼가격마저 일단위로 거래되는 중국 내수가격에 의해 흔들릴 수밖에 없어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계약 타이밍을 잡는 것이 쉽지 않다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7월말에서 8월말까지는 통상적으로 가격이 올라가기 쉽지 않고 실제 적용 여부도 어렵기 때문에 중국 오퍼가격이 다소 하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실제로 수출입 관계자들 사이에선 7월 초중순부터 중국 7월말 가격하락설에 대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중간에 내수가격이 예상보다 강세장을 형성하면서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7월 말로 접어든 지금 7월 말 가격하락설이 현실화될 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오퍼가격이 좀 더 하락할 수 있다는데 어느 정도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포스코의 8월 출하가격 인상설이 일부 돌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격향방은 더욱 묘연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