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KSSP] 3주만에 횡보 .. 국지전 벌어져

- 제강사 동결 속 구좌업체간 신경전 ... 물량 잠김 없지만 제강사 재고 감소

2017-07-06     손정수 기자
시중 철 스크랩 가격이 3주만에 횡보했다. 스틸데일리의 철 스크랩 가격 조사(KSSP)는 전지역 전등급에 걸쳐 지난주와 변동이 거의 없었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생철A의 구좌업체 구매가격은 톤당 27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톤당 1,000원 정도 올랐고, 영남은 같았다. 중량A는 수도권 25만7,000원, 영남 26만5,000원으로 전주와 같았다. 경량A는 24만3,000원으로 남부와 중부 같았다. 선반C도 지난주와 가격이 같았다. 영남은 22만8,000원, 수도권은 23만7,000원을 기록했다.

<판재특수강용>


판재특수강용 철 스크랩 가격도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생철A 28만2,000원, 중량A 27만7,000원, 경량A 25만7,000원이다.

<해설>


전기로 제강사의 구매가격 변동이 없었다. 구좌업체들의 야드 매입가격도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다만 국지적으로 월말 약정량 달성을 위한 구좌업체간 경쟁이 지역별로 나타났다. 부산권은 대한제강 구좌를 중심으로 1위 경쟁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호남권에서는 동국제강 구좌간 경쟁이 있었고, 수도권에서도 일부 제강사의 특별구매로 시장이 흔들리기도 했다.

지난 주 현대제철의 가격 인상이 이었지만 이미 구좌 야드에 특별구매를 걸어 놓은 상태여서 시중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적은 가운데 물동량이 꾸준히 유지됐다는 점이다. 남부는 공급과잉 상태로 유지됐고 기타 지역은 물량이 흐르는 가운데 공급부족이 이어진 것.

철 스크랩업체들은 재고를 비축하는 분위기는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은 발생량으로 주요 제강사의 철 스크랩 재고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 포항 포항공장 100톤 전기로가 6월27일부터 7월10일까지 하절기 보수를 진행 중이다. 동국제강은 3일부터 14일까지 인천 100톤 전기로를 보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