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신성장동력 위한 ´빅 픽처´ 시동

- 고급특수강 중심의 미래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투자 진행 -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고객맞춤형 생산 인프라 구축 - 주력 제품의 경쟁력 강화 · 신규 시장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마련

2017-06-26     손연오 기자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이지용)의 ´세상에 없던 새로운 철의 가치´를 위한 도전이 시작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글로벌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해 ▲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 미래 성장산업의 육성이란 투트랙 전략을 확정했다. 특히 세아창원의 빅 빅처 아래 진행된 특수합금과 대구경 무계목 공장의 투자가 올해 마무리되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창원에 위치한 세아창원특수강의 특수제강 및 대구경 공장을 직접 둘러보고 그동안의 투자진행 상황과 중장기 전략을 집중 조명 해본다. [편집자 주]

▲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 전경

고급특수강 중심의 미래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투자 진행

세아창원특수강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2조, 영업이익 2천억원을 중기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글로벌 특수강 시장에서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고급특수강 중심의 미래핵심 소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대구경 무계목강관 공장 건설과 특수제강 증설 및 압연과 가공설비 합리화를 진행해왔다. 투자금액은 약 1,800억원 수준이며, 올해에만 895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경 강관공장과 특수제강 증설 투자가 미래 성장산업의 육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압연과 가공설비 합리화 투자는 원가개선, 생산성 및 품질향상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고객맞춤형 생산 인프라 구축

세아창원특수강은 1966년 삼양특수강을 모태로 출발하여 현재까지도 스테인리스 봉강과 선재, 무계목 강관을 제강부터 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생산업체이다. 스테인리스 제품 외에도 공구강 특수합금, 탄합봉강 선재 등 다품종 소량생산의 절대강자로써 고객맞춤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테인리스강과 공구강 및 특수합금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세아창원특수강의 스테인리스 선재와 봉강의 시장점유율은 60% 수준이며, 공구강 시장점유율은 56%,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의 점유율은 34% 수준이다.

지난해 9,146억원의 매출과 6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 세아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원가절감과 공정개선, 수익성 위주의 세일즈 믹스를 통해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개선 중에 있다.

주력 제품의 경쟁력 강화 · 신규 시장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마련

세아창원특수강은 글로벌 종합특수강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한 세부 전략 수립에 나섰다. 그동안 진행되었던 투자들을 올해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봉강과 선재의 경우 기존 주력 제품이었던만큼,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고급제품 판매 확대에 나선다. 또한 대구경 무계목 강관 공장 본격 가동으로 4인치 이상 시장에 신규 진입하며 시장 확대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의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구강 · 금형강의 경우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지배력 확대와 함께 고급시장 진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밀플라스틱 금형강 및 업그레이드 강종 개발 등을 통해 신규 시장에 진입에 나서고 있다.

▲ 특수제강공장의 30톤 ESR(특수용해) 설비

특수합금의 경우 세아창원의 미래핵심 소재인만큼 지난해부터 고청정강 생산공정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특수합금강의 경우 고부가치 강종으로 니켈합금, 리멜팅강 등 항공 우주 수요산업 확대를 위한 신 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세아창원특수강은 기존 주력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입 대체 및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으며, 기술 기반의 고급강 생산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고합금 스테인리스강, 고품질의 차세대 공구강 · 금형강 및 특수합금 등의 개발과 글로벌 판매 확대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