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이위안, 8월적 한국향 STS 오퍼 ´각개전투´

- 공식 오퍼가격 제시하지 않고 업체별로 개별 협상 방식으로 전환 - 금주경 대략적인 오퍼가격 윤곽 드러날 것으로 예상

2017-06-26     손연오 기자
중국 최대 국영밀인 타이위안 강철이 한국향 공식 오퍼가격을 제시하지 않고 업체별로 물량을 오더받아 개별 오퍼하는 방향을 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이위안은 오퍼가격을 제시하지 않고 업체마다 인콰이어리를 우선적으로 받아 가격을 네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이위안의 8월적 가격의 윤곽은 금주경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304 열연의 오퍼가격이 톤당 1,610달러(FOB)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지만 가격추이는 이번주 중반쯤 흘러나올 것으로 보인다.

타이위안이 8월적 가격을 오퍼할 즈음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의 변동성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과도기에 놓여졌다. 청산 용진 리스코 등 민영밀들의 오퍼가격도 일시적으로 인상오퍼됐다 클로징 되는 등의 상황이 지난주에 반복됐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타이위안 입장에서는 민영밀들의 가격전략이 눈에 가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중국 내 유통재고 감소에 따른 재고 재비축 움직임으로 내수 시장의 주문이 6월 중순 이후 쏠리기 시작하면서 가격도 일시적으로 올랐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향후 시장에서 청산의 인도네시아 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수출시장에서의 경쟁은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타이위안 역시 유럽과 미국의 수출길이 막힌 가운데 인접지역인 동남아와 한국시장은 중요한 선점 지역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으로 일각에서는 타이위안이 공식 가격을 발표하는데 부담을 느끼면서 개별 오퍼와 협상을 통해 가격대응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하고 있다.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7월적보다는 상대적으로 낮고, 6월 중국 내수가격이 올라가기 전에 나왔던 민영밀들의 오퍼가격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타이위안 강철은 7월적으로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680달러(FOB),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780달러 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300~500톤 기준의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