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STS동향] 흔들리는 가격에 관망 모드

2017-06-24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흔들리는 가격에 관망 모드

6월 셋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중국 스테인리스 가격의 상승 영향에 따른 오퍼가격 인상되자 일단 관망세로 접어들었다. 중국의 가격은 지난주 중반부터 이번주 중반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최근 이틀 간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높아진 상태다. 현재 국내 유통가격의 경우 일단 내려간 상태에서 숨고르는 중이다.

일단 중국발 가격상승 영향으로 국내 시장의 추가적인 가격하락은 멈춰진 상태다.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10~215만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20~225만원대 수준이다. 이미 현재 형성된 거래가격도 6월 초 대비 톤당 15~20만원 정도 낮아진 상태다.

중국산 오퍼가격의 인상제시와 내수가격 상승이 국내 유통시장에서 저가물량 출현을 가까스로 막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타이위안 강철이 8월적 오퍼를 건별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8월적 오퍼가격 추이와 중국 내수가격 향방은 다음주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틀 정도 불산과 무석지역에서 소폭 가격이 밀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국 내수가격의 거침없을 것만 같던 상승세도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물론 7~8월적으로 들어올 중국산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수입재의 가격인하 판매는 현재로써는 마지노선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국내산 제품의 가격흐름이다. 월말을 앞두고 다시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경쟁이 재개될 경우 평균 거래가격이 톤당 210만원대가 깨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은 일단 지금은 시장상황과 분위기를 살피면서 눈치껏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변동성이 높아진만큼 현재 매기도 크지 않고 조용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관망세..중국 가격 오락가락

아시아 지역의 거래가격은 여전히 약세장을 나타내고 있다.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800~1,87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톤당 15~20달러 정도 하락했다. 이는 니켈 등 원료가격의 약세와 수요부진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과 한국산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820~1,850달러(FOB)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산 오퍼가격은 현재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산 오퍼가격은 톤당 1,710~1750달러(FOB)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중국 내수가격이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주 말로 가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연출했다. 이에 다음주까지 가격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토쿰푸는 월 평균 원료가격의 하락 영향으로 7월 300계와 400계 스테인리스 서차지 가격을 인하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