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KSSP] 남부 중심 가격 하락 이어가

- 제강사 인하 시장에 속속 반영 ... 중상 가격 하락 폭 더 큰 듯

2017-05-25     손정수 기자
제강사의 가격 인하로 구좌업체들의 구매가격이 다시 한번 하락했다. 23일 조사 기준 구좌업체들의 구매가격은 수도권이 전주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영남권은 제강사의 추가 인하로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영남지역은 생철과 중량A가 톤당 7,000원, 경량A 6,000원, 선반A와 C는 9,000원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전등급 1,000원 정도 하락했다. 영남권은 주요 남부 제강사의 인하가 직접적인 하락의 원인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구좌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좌업체들이 제강사의 인하 속도에 맞춰 인하했다고 답했다. 수도권은 환영철강의 인하가 다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구좌들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특히 일부 현대제철 구좌들은 3주째 가격 변화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판재특수강용>


세아베스틸의 가격 인하에 따라 톤당 7,000원씩 가격이 하락했다. 포스코 관련 구좌업체들 중 일부도 구매량 조절을 위해 가격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설>


수도권 지역의 구좌업체 구매가격은 지난주 수준에서 유지됐다.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가격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이 다음 주 가격 인하를 예고한 상태여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남부지역은 주요 제강사의 가격 인하로 구좌업체들의 구매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구좌업체들은 대체로 톤당 1만원 인하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중상의 납품가격 변화는 다소 온도 차가 느껴진다. 부산권 중상은 생철과 선반설 가격이 하락이 더 크다고 답했다. 특히 일부 중상은 선반설 출고 가격이 톤당 2만원 이상 하락했다고 답했다. 양산지역 중상도 선반설A의 가격 하락이 2만원에 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중상들의 선반설 출고가격이 크게 하락해 다른 등급에 비해 선반설 가격 하락이 더 컸다.

다른 지역은 대체로 톤당 1만원 정도 하락했다. 포항지역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가격 변화가 없어 전체적으로 전주 가격 수준을 유지했다고 답했다.

판재특수강 유통업체들은 제강사의 인하 폭 보다 더 크게 인하한 업체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생철류의 경우 최대 1만5,000원 인하했다고 답한 업체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1만원 인하가 가장 많았고, 포스코 구좌중에선 동결했다고 답한 곳도 있었다.

다음주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