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원가절감형 베어링강 생산 성공

- 원가절감형 베어링강 생산으로 범용급 제품 경쟁력 높여 - 연간 2만톤 수준의 수입품 대체 효과 기대 -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품질개선 및 공정개발 중점 추진과제 선정

2017-05-18     손연오 기자
▲ 다양한 베어링강 제품들
세아베스틸이 원가절감형 베어링강 생산에 성공하면서 범용급 제품의 경쟁력에서 다시 한번 앞서가게 됐다. 세아베스틸은 최근 고청정강 베어링강 기술개발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프리미엄급 베어링강 개발 뿐만 아니라 범용급 원가절감형 베어링강 생산에 성공했다.

세아베스틸은 "베어링강은 높은 탄소 함량으로 인해 블룸연주(510mm X 390mm)와 2회 압연 방식으로만 생산이 가능하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기존 품질과 대등한 수준의 원가절감형 베어링강을 개발했다.

회사측은 새로운 차원의 제강 정련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빌릿 연주(180mm X 180mm)와 1회 압연 방식으로 원가절감형 베어링강 생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금번 원가절감형 베어링강 생산으로 연간 약 2만톤 수준의 수입품 대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아베스틸은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올해 중점 추진 과제인 품질 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표면 무결함 봉강생산을 위한 품질개선 및 공정개발’을 중점추진 과제로 선정하여 과거 초기 생산 단계에서 표면품질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압연빌렛 소재만을 투입하고도 8~10% 수준이었던 결함률을 무결함 연주기술개발 및 압연성 결함의 극력제어 등을 통해 모든 소재에서 1.3% 수준까지 낮췄다.

이는 표면품질확보가 어려운 연주빌렛 소재를 투입하고도 얻은 수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세아베스틸은 지속적으로 ‘표면 무결함 봉강 품질확보’ 프로젝트를 전개하여 올해 말까지 결함률 0.5% 목표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고청정 베어링강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2년의 경우 베어링강 판매량은 연간 10만톤 수준이었으나, 올해 30만톤, 내년에는 50만톤 수준으로 판매량을 확대해나가며 지속적인 매출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청정 프로세스 및 무결함 봉강 제조 기술을 융합 확대 전개하여 글로벌 탑 클래스를 뛰어넘는 only one 특수강 전문업체로서의 자리를 굳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