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STS 냉연 광폭강대 AD 조사 재개

2017-03-29     손연오 기자
인도 정부가 스테인리스 냉연 광폭강대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다시 재개한다. 이는 인도의 최대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진달이 중국 유럽산 등 스테인리스 광폭 냉연 수입재들로 인한 산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반덩핌 조사를 요청한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12월 말 인도 상무부가 유럽 연합과 한국 대만 중국 태국 미국 말레이시아 남아공 등 7개국의 스테인리스 냉연 협폭재에 대해 지난 2010년 최종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이후 반덤핑 종료 재심사를 거쳐 5년간 다시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진달은 협폭재에 부과되는 AD를 피해서 수입업자들이 광폭재를 수입하여 슬리팅하여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진달의 요청으로 스테인리스 광폭재 조사가 시작되었지만, 수입업자들과 수요가들의 반발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인도의 상무부 내 반덤핑국(DGAD)은 수입 광폭재에 대한 조사를 오는 4월 7일부로 다시 재개할 계획이며, 6개월 간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밝혔다.

한편, 인도의 스테인리스 냉연 수입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41만 2,39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