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STS동향] 월초 물량빼기

2017-03-11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월초 물량빼기

3월 둘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가격은 약보합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월초 매출을 다른 업체들보다 빨리 일으키기 위한 가격대응과 메이커들의 2월 마감단가 인하에 따른 일부 업체들의 선반영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는 3월 매기가 크게 살아나고 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지난 2월과 비교했을 때 판매는 일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계절적 성수기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만큼의 판매진도율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가격면에서는 2월 말 판매가격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일단 3월 영업이 시작된만큼 판매가격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대를 유지하는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매출이 일부 일어나고 있는만큼 월초에 바짝 물량을 당기기 위한 포석으로 가격대응에 나서면서 가격은 지속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다.

최근 304 열연의 시중 거래가격은 kg당 2,7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800~2,850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들은 현재 수준에서 가격을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3월 중순까지 중국 가격흐름과 니켈 등 원료가격 흐름을 지켜보면서 최대한 현재 가격대를 유지하는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거래가격 안정세

아시아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280~2,32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니켈가격의 경우 1만 1천 달러대 전후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산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280~2,300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장기고객사들의 경우에는 톤당 2,250달러(CFR)에도 성약이 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산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320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산 304 냉연의 수출가격의 경우 가격변동성은 높지 않은 모습이다.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2,200달러(FOB) 수준이며, 중국 내수 시장의 가격은 견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월 이후 니켈가격의 견조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거래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매기 역시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