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KSSP] 중부 하락 · 남부 강보합

2017-03-02     손정수 기자
수도권과 남부지역 철 스크랩 시장에 온도차가 느껴진다. 수도권지역은 이번주에도 추가 하락했다. 반면 남부지역은 지난주와 거의 같았지만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지역은 보합에서 강보합으로 기류가 전환되는 분위기다.


<봉형강용>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제철소, 동국제강 인천, 환영철강 등 수도권 제강사의 구매가격 인하가 이어지면서 관련구좌업체들의 구매가격이 하락했다. 이들 제강사들은 톤당 1만원씩 인하해 구좌들도 보조를 맞췄다. 그러나 일부 구좌들의 경우 인하폭을 5,000원 정도로 가져가 인하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남부지역은 대체로 전주와 같은 수준에서 구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구좌들의 경우 톤당 1만원씩 올려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부 구좌들의 가격 인상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소폭 올랐다.

<판재특수강용>

판재특수강용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구매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구좌업체들은 지난 주 수준에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해설>

수도권의 구좌업체들은 대체로 톤당 1만원 정도 구매가격을 인하했다. 그러나 일부 구좌업체들의 구매가격 인하가 5,000원 안팎에 머물면서 실질 가격 하락폭은 톤당 6,000원~9,000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지역 조사업체들의 인하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중부지역은 인하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지역은 주요 제강사의 재고가 많고 수입 철 스크랩입고도 순조롭다. 이에 따라 철 스크랩업계의 판매 부진 현상이 심각하다. 이에 따라 일부 구좌들의 경우 구매가격을 제강사 인하 폭 보다 더 크게 가져가기도 했다.

남부는 봄바람과 함께 바닥도달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물동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물동량 감소로 재고 부족을 느낀 구좌업체들 중 일부가 구매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 부산권 일부 업체들이 구매가격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