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냉연도금재 지난해 판매 역대 최대

- 지난해 상품 판매 포함 180만톤 넘어선 듯

2017-01-12     유재혁 기자
동국제강의 지난 2016년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판매량이 역대 최대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3분기까지 누계 판매실적이 138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수준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4분기 판매량 역시 3분기보다 증가하면서 연간 전체로는 183만여 톤 수준을 기록해 지난 2015년에 비해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잉크젯 프린트 강판 상용화를 비롯해 No.9 CCL의 상업생산을 바탕으로 럭스틸 제품의 시장 확대 등이 이뤄진데다가 제품은 물론 상품 판매도 증가하면서 지난 2015년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다시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수와 수출 모두 고른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냉연 및 산세강판보다는 용융아연도금강판을 비롯해 아연알루미늄합금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표면처리강판 제품의 판매 확대가 전체 판매 증가로 연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수익성 측면에서는 상반기 가격 상승시기에 제대로 판매 가격 인상을 하지 못하면서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후 2분기 중반 이후부터 원재료 가격이 다소 낮아지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다시 열연 구매 단가가 높아지면서 스프레드 축소 등의 영향이 나타났으나 다른 제품에 비해 영업이익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올해 1분기에는 원재료 가격 급등 영향으로 스르레드 축소가 불가피해지겠지만 본격적인 제품 판매 가격 인상을 통해 이를 점처 개선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