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산지역, 지난 6일부터 감산 시작?

2017-01-09     정예찬 기자
지난 6일, 중국 당산 지역 철강 업계에 ‘찌라시’ 하나가 돌기 시작했다. 원문은 아래와 같다:

“唐山限产通知:自今日15:00起,所有焦化企业立即停止出焦、装煤,并将出焦时间延长至48小时;所有钢铁企业烧结机停止生产,高炉焖炉”

이를 의역하면, “당산 감산 통지 : 15:00부터 시내 모든 코크스 기업들의 출하가 금지되며, 모든 철강사들의 소결기와 고로 생산 활동이 중단된다” 정도가 된다.

이러한 내용의 찌라시는 중국의 각종 SNS와 대표 메신저 어플인 微信(WeChat)을 통해 순식 간에 중국 철강 시장을 휩쓸고 지나간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 한국에까지 퍼져 수입업계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본지 기자도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

중국 마이스틸이 본 찌라시의 진위를 파악한 결과, 당산 지역의 철강사들은 정부기관으로부터 이러한 통보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1월 2일부터 시작된 대기오염 적색 1급 경보는 유지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1월 첫째주 당산 지역의 71개 형강 생산라인, 63개 철근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되어, 설비 가동률이 42.87%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마이스틸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