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STS동향] "지켜보고 있다"

2017-01-07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지켜보고 있다"

1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관망이 넘쳐나는 분위기였다. 니켈가격이 1만달러대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고,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높아진 한주였던 영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와 냉연사들의 1월 출하가격 인상으로 유통업계의 판매단가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으로 가면서 대다수의 업체들이 연말보다 톤당 5~10만원 정도 판매가격을 인상하여 고시했다.

이번주의 경우 월초 가수요 현상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기부진과 1월 비수기 여파 등으로 실질 수요가 많지 않은데다가 가격에 대한 확신이 이전보다 약해지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긴급납기 등 필요한 물량의 경우 거래는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시장가격 상승에 대비한 재고비축을 위한 매입움직임은 자제되고 있는 모습이다. 대다수의 관계자들은 사실상 다음주까지 중국 내수 및 스탁 가격의 움직임, 니켈, 환율 등의 동향을 지켜보며 판매정책을 수립하게 될 것으로 전했다.

1월 첫째주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950~3,000원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050~3,100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대비 kg당 50~100원 정도 차이가 나고 있는 모습이다.

[해외동향] 중국 STS 내수가격 약세

중국 스테인리스 유통 거래가격이 최근에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월 6일 기준 중국 무석지역의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만 4,900~5,150위안 수준이며,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만 7,000~7,200위안 수준이다. 연말대비 100~500위안 정도 하락했다.

중국 내수가격의 약세흐름으로 중국산 수출가격도 종전보다 낮게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2,050~2,070달러(FOB) 수준,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2,150~2,170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물량은 스탁기준이다.

밀들의 경우 1월 내수 및 수출가격을 모두 인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니켈가격의 약세와 춘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