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KSSP] 중부 하락 · 남부 약보합 · 특수강 횡보

- 생철 구매 경쟁 여전 ... 구좌업체 인하 선반영으로 소폭 하락 그쳐

2016-10-27     손정수 기자
철 스크랩 내수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25일 아침 조사 기준 국내 구좌업체들의 철 스크랩 야드 매입가격은 전주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가격 인하로 중부권의 하락폭이 다소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판재특수강용은 가격 변화가 없었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봉형강용 철 스크랩의 25일 조사 가격은 중부권이 생철A와 중량A, 경량A가 톤당 4,000원 하락했다. 선반설은 중부권에서 2,000원 하락했다. 남부는 생철A가 톤당 3,000원 하락, 중량A 톤당 2,000원 하락, 경량A 톤당 1,000원 하락했다. 선반설은 4,000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재특수강용>

판재특수강용은 가격 변화가 거의 없었다. 주요 제강사의 구매가격 변화가 거의 없었던 것이 주된 이유다.

<해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가격 인하에 영향을 받아 중부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양사가 톤당 1만원씩 인하했지만 납품사들은 이미 지난주부터 인하를 시작해 가격 인하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또한 중부권 제강사가 표면 가격 인하와 특별구매를 동시에 실시하면서 실질 가격 하락폭을 줄이는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등급은 역시 생철이다. 현대제철과 판재특수강업체들의 구매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최근 현대제철 일부 구좌업체들이 생철 구매에 적극 나서면서 경쟁기업들을 자극하기도 했다.

한편 제강사는 11월초에도 추가로 가격을 인하 할 계획이다. 제강사들은 국제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아직 재고가 많고, 국내가격이 고평가 돼 있는 것으로 보고 가격 인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철 스크랩 유통은 많아야 1회 정도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