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STS동향] 가격향방 아리송

2016-08-27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가격향방 아리송

8월 말로 들어선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가격은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는 모습이다. 니켈가격은 금주 말로 가면서 1만 달러대가 깨지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원달러 환율도 다시 약세장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8월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시장의 중요한 변수들의 불활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예측이 쉽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포스코의 9월 가격조정에 대한 방향성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중 분위기는 뒤숭숭한 모습이다. 또한 월말로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업체들의 판매경쟁 역시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여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월의 메이커 가격인상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판매가격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주변 업체들을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유지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의 관계자들은 유통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오름세를 보이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월말까지 니켈과 환율 추이를 지켜보면서 메이커 가격향방을 지켜보면서 가격을 움직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산 기준 304 열연의 유통판매가격은 kg당 2,300~2,350원대, 304 냉연의 판매가격은 kg당 2,400원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니켈과 환율 등 변수와 업체 간 경쟁 구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가격변화는 일부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과 가격차는 kg당 100~150원 정도 차이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가격은 견조·거래는 부진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이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880~1,930달러(CFR 기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니켈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과 한국산 스테인리스 냉연 오퍼가격은 톤당 1,900달러대 수준에서 제시되고 있지만, 수요가들의 가격인하 요청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일부 인하 압력도 받고 있는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특히 최근 니켈가격이 톤당 1만 달러대 초반으로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향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산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의 경우 아직 신규 오퍼가격을 제시하지 않고 있지만 평균적인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850달러(FOB)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 내수 가격이 경우 니켈가격의 약세와 함께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