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산강철, 중-러 송유관용 열연∙후판 단독 공급

- 중국-러시아 라인파이프 2기 프로젝트 4개 구간 단독 낙찰 - X65M급 열연과 후판 25만톤 공급

2016-07-14     정예찬 기자
중국 안산강철(鞍钢)이 중국-러시아 원유 수송용 파이프라인 2기 프로젝트에 쓰일 송유관용 열연과 후판 소재 전량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중-러 라인파이프 2기 프로젝트는 최근 중국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파이프라인 건설 중 가장 큰 프로젝트다. 총 길이는 941.9km에 이르며, 전 구간 스파이럴강관과 JCOE강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완공은 2017년 예정으로, 향후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주요 원유 수송 루트가 될 전망이다.

▲ 모허(漠河)와 따칭(大庆)을 잇는 중-러 라인파이프 2기 프로젝트 초안. 지도 상 붉은색 구간에 해당한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러시아와 중국 동북 지역의 기후를 견뎌야 한다. 해당 지역의 겨울철 최저 온도는 영하 58.2도까지 내려간다. 극한의 저온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강관용 소재의 확보가 급선무다.

안산강철은 중국 내 라인파이프용 소재 생산의 전통 강자다. 이미 X80이하 강종에 대해서는 완벽한 생산 라인을 갖춰놓았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X65M급 소재를 필요로 한다. 스파이럴강관용 열연과 JCOE강관용 후판, 총 25만톤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중국과 러시아 간에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건설될 예정이다. 안산강철은 “이번 소재 공급 계약을 토대로 국제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