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성스틸, 독일 전시회 참가로 ´터닝포인트´ 마련

- 독일 뒤셀도르프 파이프&튜브전에 출전 - 전시회 이후 해외 바이어 방문 잇따라

2016-06-08     정예찬 기자
인발강관 메이커 부성스틸은 지난 4월 독일 뒤셀도르프 파이프튜브전에 참가했다. 부성스틸의 첫번째 해외 전시회 출전이다.

부성스틸의 이철균 대표이사와 직원들은 물론, 부성스틸의 협력사 관계자들도 이번 전시에 함께 참가해 단순한 제품 홍보에 그치지 않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 뒤셀도르프 전시회에 참가한 부성스틸의 임직원들 (사진제공=月刊PIPE)

부성스틸의 주력 제품은 자동차 부품용 튜브다. 이 외에도 기계용, 건축용 정밀 부품용 인발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인발강관 부스는 2층에 마련됐다. 동선상 관람객들의 방문 수는 1층보다 적었지만 바이어들과 밀도 있는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만족했다고 부성스틸 측은 자평했다. 그로 인해 “전시에 다녀온 지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직접 찾아온 바이어도 여럿 있었고 유럽 지역에서 견적의뢰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 자동차 부품용 튜브를 주축으로 기계용, 건축용, 정밀 부품용 인발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부성스틸은 독일과 미국, 이란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수출의 규모와 비중을 더 확대해 장기적으로 전체 판매량의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담당자는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연간3만톤 규모의 생산량을 빠른 시일 내에 5만톤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부성스틸의 첫번째 목표다.

인발강관은 제품의 특성상 다양한 규격과 사이즈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다. 부성스틸은 다수의 인발기와 교정기, 그리고 열처리 설비까지 보유하고 있어 양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의 최첨단 설비와 장비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되었다. 영업 외 측면의 수확도 적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번 뒤셀도르프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지금까지의 경영전략과 영업전략을 대폭 수정하여 해외기업도 만족할만한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부성스틸은 원가절감을 위해 꾸준히 공정을 개선하고, 불량률 제로화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경쟁력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