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강관 전문 기업 '코센'
◇STS 강관 전문 기업 '코센'

스테인리스 강관 전문 제조 기업 코센이 코스닥시장에서의 상장폐지 위기를 넘기고 포항 신공장 증축에 속도를 내고 있어 코센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4일 STS 강관 기업 코센에 대해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유지’를 결정하고 15일부터 매매거래를 재개했다. 그간 실적 부진으로 자본 잠식률이 한때 50%를 넘기는 등 위기를 겪었던 코센은 최근 실적 개선을 비롯하여 경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 등 자금조달 계획을 제출하면서 코스닥 거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코센은 그동안 실적 개선을 위한 체질 개선에 집중해오던 상황이다. 코센의 2021년 경영 실적은 △매출액 456억3백만원(전년 대비 21.2% 증가) △영업이익 10억5,400만원(흑자전환) △순손실 37억4,900만원(전년 대비 84.7% 증가)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센이 매출과 손익 구조가 개선된 배경에는 원재료 구매 지급 보증 증대로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이 이뤄져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또한 올해 3분기 경영 성과도 긍정적이다. 코센의 2022년 3분기 누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84억2,300만원(전년 동기比 47.2% 증가) △영업이익 11억4,300만원(전년 동기比 460% 증가) △순이익 10억3,600만원(흑자전환)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 3월 김광수 신임 대표이사로 오너가 교체되면서 사업 환경 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광수 신임 대표이사는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 전무를 역임한 바 있다. 김광수 신임 대표이사 체제 아래 최대주주로 올라선 코스틸의 지원 사격을 받아 포항 신공장 증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코센은 기존에 코스틸이 포항에 보유하고 있던 2공장 부지에 신공장을 증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포항 신공장 증축 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와의 지리적 접근성을 갖추는 동시에 남부 지역에서의 영업망 확대 및 물류 서비스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신공장 증축과 관련해 한국거래소에 2023년·2024년 추가 증자를 통해 자금 확보 계획을 제출한 코센. 코센이 내년에도 경영 체질 개선 노력과 함께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나가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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