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대한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한정 의원이 지난 25일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해 포스코 및 산업부 관계자들과 가격 및 수급 안정에 대한 대책을 점검했다. 

김한정 의원은 지난 9월 18일 더불어민주당 포항 침수 피해 점검 및 지원대책단 공동단장으로 민주당 산자중기위,환노위,국토위,행안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포항의 냉천과 포스코, 포항시의회를 방문했다. 사진 출처 : 의정활동 25시
김한정 의원은 지난 9월 18일 더불어민주당 포항 침수 피해 점검 및 지원대책단 공동단장으로 민주당 산자중기위,환노위,국토위,행안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포항의 냉천과 포스코, 포항시의회를 방문했다. 사진 출처 : 의정활동 25시

김한정 의원은 지난 9월 18일 민주당 의원들과 포스코 포항공장 수해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포스코는 자사가 직접 거래하는 유통 고객사와 실수요 고객사들에게 가격 조정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금번 태풍 피해로 고객사들에게 가격과 관련하여 인상한 바가 없으며, 자체적 조사로는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1·2차 유통사 및 수입업체들이 시장 가수요를 염두에 두고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제품 수급의 정보 파악이 어려운 영세 소매업자들이 자재 수급의 불안감을 덜고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금번 스테인리스 가격 및 공급 안정화 대책회의에서 포스코는 26일(월)부터 중소고객사 고충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표 이메일인 STS119@posco.com 통해 가격과 수급 상황에 대한 애로사항을 직접 접수받는다.

또한 냉연·열연·후판 제품별 담당자를 정해 가격과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들을 직접 대응하고, 즉시 해결이 어려운 경우에도 고객사 만족도의 최종 확인으로 그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실제로 철강협회와 소부장지원센터 포항 수해 관련 접수창구를 설치하여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를 접수받고 지원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자사 전자상거래사인 이스틸포유에 재고 현황 등을 공개하여 중소고객사의 직접 구매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대책 회의 자리에서 포스코는 김한정 의원에게 10월 가격 유지 발표 및 포스코 스테인리스 가공센터 사장단의 협조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시장 가격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한정 의원은 "금번 조치를 통해 시중에 수급 불안 심리가 빠르게 진정될 것을 기대하며, 산업부는 유통 과정에서 매점매석 등의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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