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요 항구에 입항을 신고한 철스크랩은 모두 11만 3,899 톤이다. 지난 주보다 1만 5,738 톤 늘었다. 국내 제강사에 재고 감소세가 시작되던 8월 중순 이후의 신규계약 물량들이 입항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의 입항 물량이 크게 늘었다. 현대제철은 인천과 포항, 당진에 모두 5만 399 톤이 들어왔다. 현대제철이 5만 톤 이상의 스크랩 수입 물량을 신고한 것은 지난 5월 3주 이후 처음이다. 특히 당진에는 스크랩과는 별개로 HBI 2만 7,000 톤이 입항 신고를 마쳤다.

동국제강은 평소보다 다소 적은 1만 5,000 톤을 입항 신고했다. 이례적으로 당진항에 6,000 톤의 스크랩이 들어왔다.

마산항에도 평소보다 많은 양의 스크랩이 들어왔다. 마산항에 입항신고를 마친 스크랩은 모두 9,000 톤으로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마산항의 2022년 평균 입항신고 물량은 3,452 톤에 그친다. 부산항엔 1만 2,000 톤의 스크랩이 들어왔다. 대한제강이 1만 톤, YK스틸이 2,000 톤을 입항 신고했다.

판재특수강 업체들의 수입물량은 전주보다 줄었다. 포스코가 광양과 포항을 합쳐 5,500 톤을 들여왔다. 지난 주 8,000 톤, 지지난 주 1만 8,500 톤으로 계속해 감소추세에 있다. 다만 포항에 HBI 3만 4,000 톤을 들여왔다. 세아는 군산항을 통해 2만 2,000 톤을 들여왔다. 전주보다 3,000 톤 가량 줄었으나 가장 꾸준한 수입량을 유지하고 있다. 판재특수강 업체의 수입 총량은 2만 7,500 톤이다.

등급별로는 슈레디드 가 9,099 톤으로 전체의 8.0%, 신다찌가 1만 8,000 톤 15.8%, HS 1만 1,000 톤으로 9.7%, H1&2가 1만 3,800 톤으로 12.1%를 차지했다. 스크랩은 6만 2,000 톤으로 전체의 5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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