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유통 시장 내 엑스트라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316L 엑스트라 가격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는 모양새다. 

국내산 316L 엑스트라 가격 톤당 200~220만원 수준

국내산 기준 316L 엑스트라 가격은 kg당 2,000~2,200원 수준으로 업체들의 재고 상황에 따라 책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산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국가별로 차이가 일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산 316L 엑스트라 가격은 kg당 1,800~2,200원 수준으로 레인지가 조금 더 높은 상태다.

국내산 316L 열연의 판매단가는 톤당 630~660만원, 316L 냉연의 판매단가는 톤당 640~67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유통시장의 국내산 316 엑스트라는 지난 3월 수준으로 높아진 셈이다. 

수입산 316L 열연과 냉연의 판매단가는 톤당 590~620만원대 선에서 다양한 스프레드를 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에는 316 강종의 가격 인상 요인으로 주 원료인 페로몰리브덴 가격의 강세장 영향이 컸다면, 최근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2제강과 2열연에서의 생산이 최소 3개월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포스코는 316L 엑스트라 조정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은 상태다. 유통에서 공급 불안 심리와 재고 부족 등으로 가격을 선제적으로 인상한 영향이다. 

5피트재 열연 엑스트라 톤당 10만원 신설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품 위주로 가격 체계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포스코산 열연 5피트재 엑스트라 가격이다. 포스코산 열연의 폭 엑스트라는 공식적으로 없는 상황이지만, 유통 시장 내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엑스트라 가격이 새롭게 책정됐다. 유통 시장 내 5피트재 열연 엑스트라는 kg당 100원이다. 

수입재의 경우 5피트재 열연과 냉연 엑스트라는 평균적으로 kg당 50~100원 정도다. 물론 업체마다 두께별로 재고 상황에 따라 엑스트라 차이는 발생하고 있다. 수입재의 경우 원래 폭 엑스트라가 존재했으나, 올해 6~8월 시황 부진으로 엑스트라가 유명무실해진 바 있다. 그러나 포스코의 포항 침수 사태 이후 다시 엑스트라가 부활했다. 수입재의 경우 1천폭 엑스트라도 다시 부활했다.

한편, 포스코산 냉연 5피트재 엑스트라의 경우 올해 초 포스코가 kg당 50원을 부과하면서 유통 시장에서도 엑스트라 차지를 kg당 50원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요 유통업체들이 엑스트라 차지를 kg당 100원까지 인상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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