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업계는 과잉 경쟁이 지속되면서 신시장에 대한 개척 욕구는 높아지고 있으나, 실제 실행에 옮기거나 선두에 나서고자 하는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한진철관은 중공철근용 원형강관을 생산해 공급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돌파해 나가고 있어 국내 철강 기업들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에 최근 중공철근 전용 라인을 공개한 한진철관 준공식을 탐방해봤다. [편집자 주] 한진철관은 4월 17일 오전 11시 충남 천안 2공장에서 '중공철근' 전용 라인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및 협력사 관계자 등 약 15여
KBI그룹 산하 동양철관(대표이사 이곽우)은 지난 4월 11일 충남 천안 공장의 내진용 대형 각형강관 생산 공정을 공개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동양철관은 대구경 각관 제조 기술 노하우를 쌓는 데에만 약 4~5년이란 시간이 걸렸으며, 일본에서조차 대구경 각관을 제조하는 곳은 현지 4개 업체만이 가능해 동양철관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철관 윤상호 천안 공장 공장장은 "일본 철구조 업체들조차 당사 대구경 각관 제조 기술에 대해 '대단하다'라는 평가를 할 정도로,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배관재 업체인 아주베스틸(대표이사 회장 박유덕)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재가동을 시작한 이래, 20인치까지의 고강도·고기능 강관 및 열처리 설비를 통한 P110 재질까지의 열처리, 6인치 이하 자동 도금, 20인치까지의 수동 도금을 통한 백관, 200R 12T까지의 구조관 각관을 생산·판매 중에 있으며, 각관은 금년 300R, 내년 400R까지 생산, PE 코팅 라인의 금년 내 가동을 통한 3Layer 코팅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설비를 다 갖추고 있는 종합 강관사는 국내에서는 아주베스틸이 유일하며, 아주베스틸은 향후
자동차용·산업용 강관 전문 제조 기업 세창스틸(대표 이재선)이 STS강·고합금강·알로이강 등 특수강 심리스(무계목, seamless) 강관 양산에 본격 돌입하면서, 국내 수요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 화제다.세창스틸은 기존에 심리스 피어싱기 1호기·2호기를 가동 중인 상황에서, 2022년 11월 심리스 피어싱기 3호기를 추가 도입하고, 12월에는 신규 필거밀 2기를 도입, 현재 심리스 피어싱기 3호기에서 STS강·고합금강·알로이강 심리스 강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심리스 피어싱기 1호기~3호기의 연간 생산 능력은 3만~4만톤으로,
2월 초 기자는 디지털프린팅 강판을 이용해 성형강판을 전문 공급하고 있는 기업 '더블스틸'을 방문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자리한 더블스틸 사무실 입구에 다다르자, 먼저 온 손님들과 상담을 마치고 배웅을 위해 문을 나서는 장기선 대표와 직원들의 분주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사무실 현관 앞엔 '더블스틸' 간판도 눈에 띄었다. 2022년 설립된 더블스틸 사명에 담긴 의미는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뜻으로, 사람(人)과 사람(人)이 만나서 웃을 수 있고, 좋은 거래를 통해 더불어(Double) 성장한다는 철학을
포스코 냉연 스틸서비스센터(SSC) 대창스틸이 인천, 아산 파주에 이어 서산공장을 준공해 서해안 가공벨트를 완성했다.대창스틸은 지난 2일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서산오토밸리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서산공장을 준공했다.이날 준공식에는 문창복 대창스틸 회장, 문경석 대창스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대창스틸은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수도권 남북부 지역과 충청권 전 지역 간 1시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교통 요충지인 서산IC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충청남도 서부지역 주요 산업단지 내 철강 가공제품 시장을 선점하겠
아주스틸의 김천공장 5번째 컬러강판 생산설비의 본격 가동 준비를 끝냈다. 다만, 우리가 알던 기존의 CCL과 다르다. 국내 최초로 CGL+CCL의 기능을 합친 CGCL(Combined Galvanizing and Color Coating Line) 설비다.이번 CGCL 설비의 가동이 본격화되면 아주스틸은 기존 컬러강판 생산능력이 30만 톤에서 42만 톤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주스틸 관계자는 “현재 CGCL 설비는 테스트를 마치고 시범 가동중이며, 본격적인 운영은 11월 말부터 될 예정이다.”면서, “CGL과 CCL 이종설비
LNG 수송 및 해상풍력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세아제강 순천공장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세아제강 순천공장은 지난 2020년 9월 신텍의 공장 부지 및 건물 등 자산을 125억원에 인수하고 해상풍력 재킷용 핀파일 생산 전용 설비를 구축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강관의 기능과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는 시기, 본지 기자는 지난 10월 말 세아제강 순천공장을 탐방하여 공장 현황과 미래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방문객도 예외 없는 안전 교육 실시 지난 10월
“현대제철에서 쇳물을 뽑아낸 강판은 현대차그룹의 완성차로 탄생되고, 이후 폐차가 돼서 나오는 스크랩은 다시 현대제철의 전기로에 들어와 철근, H형강 등 건자재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관계자의 말이다.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철강‧자동차‧건설까지 자원 순환형 사업구조를 갖춘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한 가운데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는 ‘자원 순환형 그룹’ 모델의 중추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 10월 중순 서울에서 약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찾았다. 이 곳은 현대제철 조강생산의 3분의 2 이상을 담
대구 성서공단 내 위치한 스테인리스 유통업체인 ㈜동일(대표이사:박병수)이 왜관공장의 설비도입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동일은 2002년 스테인리스 사업부로 시작하여 2003년 4월 ㈜동일스테인레스 법인 설립 이후 철강금속 소재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2014년 성서공단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동일에스엔티 법인 설립 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10기의 조관기에서 스테인리스 파이프도 생산 중에 있다.2020년 ㈜동일로 사명을 변경하고 왜관공장 부지도 추가로 매입했다. ㈜동일에서는 스테인리스 유통을 중심으로, ㈜동
패널 전문 제조 기업 진호기업(대표 김성수)이 국내 최초로 조립식 패널 전품목(EPS·그라스울·미네랄울·우레탄 패널)에 대해 복합자재 품질인정서를 획득하면서 관련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진호기업은 중국산 칼라강판이 아닌 KG스틸 칼라강판을 사용해 2022년 11월 그라스울 패널·미네랄울 패널의 품질인정 시험을 통과했다. 이어 2023년 5월 우레탄 패널 품질인정서를 획득, 9월 EPS 패널 복합자재 품질인정 시험까지 통과, 국내 패널 제조사 가운데 전품목 품질인정을 받은 1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그동안 진호기업은 20년
현대제철 냉연 판매점인 영진철강이 소재 가공의 명가로 거듭나고 있다.최근 영진철강이 당진시 신평면에 위치한 제 2공장에 두 번째 레이저블랭킹(Laser Blaking) 설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판재류 레이저 가공 설비인 레이저블랭킹 설비는 기존 프레스 방식에 비해 정밀 가공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생산 효율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 세계에 10여 대의 레이저블랭킹 설비가 보급됐으며, 국내서는 영진철강이 유일하다.영진철강은 2021년 6월 중국 최고의 레이저 설비 제조사인 HG-tech사의 레이저블랭킹 설비를 국내 최초
‘기간’이라 불리는 산업은 사람을 압도하는 무엇이 있다. 조선, 철강, 건설, 발전 같은 산업들. ‘천 만’이나 ‘억’ 같은 일상에선 좀처럼 접하기 쉽지 않은 숫자들이 예사로 등장하는가 하면, 단위 자체가 ‘그램’보다는 ‘톤’, ‘킬로’보다는 ‘기가’가 익숙하다. 현장의 모습은 더욱 압도적이다. 거대한 용광로에서 끓어오르는 쇳물, 전기로에 스크랩이 쏟아지는 굉음, 눈 앞에 아지랑이가 피는 열기 속에서 거리낌 없이 수천도의 쇳물 옆을 걸어다니는 사람들. 그 비일상적인 모습 속에 있다보면 이 거대한 산업의 영속성을 의심하기란 좀처럼 쉽
포항 소재 철근 전문 압연업체인 효성철강이 고강도 강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채비를 끝마쳤다.본지 취재에 따르면 효성철강은 고강도 철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자사 생산설비에 최적화된 템프코어 설비를 도입했다.템프코어 설비를 도입함에 따라 실수요 현장에 주로 활용되는 SD400과 SD500 강종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미 SD400과 SD500 강종에 대한 KS 인증을 획득하고 고강도 강종 판매에 만반의 준비를 끝내 놓은 상태다.금번 효성철강이 도입한 템프코어 설비는 여타 제강업체들이 활용하고 있는 설비와는
경북 포항 소재 철근 전문 압연업체인 화진철강(대표 김병수)가 세계 기후변화 대응 및 2050 탄소 중립 정책에 발 맞추어 ㈜에코플레임과 함께 ‘재생에너지 기반의 저탄소 철강 가열로시스템’ 특허를 확보했다.나아가 시범적으로 화진철강 생산공장 내에 친환경 연소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탄소중립에 한 발 앞서 나갈 전망이다.본지 취재에 따르면 화진철강은 최근 자사 철근 가열로 공정에 ‘친환경 저탄소 연소시스템’인 ㈜에코플레임의 연소시스템을 도입했다.가열로는 철근 압연 전 반제품을 예열하는 핵심 공정 중 하나로 작업 시 대기오염물질(NOx,
STS 무계목 강관 전문 공급 기업 승림특수금속(대표 조옥점)이 7월에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승림특수금속은 지난 1993년 7월 13일 부산광역시에서 창업해 2022년 말 울산광역시 울주군으로 이전했다. 이후 2023년 2월 공장 인가를 득하고, 현재 울산 공장을 본사로 하여 다양한 STS 및 특수강관 제품을 유통 공급하고 있다.주요 취급 품목은 △STS 무계목 강관·STS 용접 강관 및 튜브 △카본 무계목 강관·카본 용접 강관 및 튜브 △듀플렉스 파이프·튜브 △니켈 알로이 파이프·튜브 △ 피팅 후렌지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 중
전북지역 최대 철 스크랩 야드 업체 중 하나인 세아자원(대표 김상길)이 투자를 통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세아자원은 6월10일부터 새로운 기요틴 설비를 가동했다. 신 기요틴은 기존 기요틴을 대체한 것으로 1,250톤 규모로 설계돼 하루(8시간) 300톤의 철 스크랩 가공이 가능한 장비이다. 세아자원이 이번에 설치한 기요틴은 리스틸에서 설계 제작한 것으로 설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적인 기요틴보다 모터가 2개 더 많은 10개를 설치했다. 또한 작업 성능 향상을 위해 수냉과 공냉을 모두 설치해 부하를 억제한 것이 특징이다. 총 투자비
현대제철 냉연 판매점인 영진철강은 1995년 설립 이후 2006년에는 당진 송악 제1공장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거산 2공장을 가동하는 등 현대제철에서 다양한 철강재를 공급받아 430여 개의 제조업체에 냉연 강판을 가공·유통해 오고 있다.여기에 2012년 GWP 선정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2018년과 2021년 현대제철 냉연 우수판매점 수상, 국내 최초 레이저블랭킹 설비 도입 등 도전과 혁신으로 냉연 유통업계에 굵직한 이력을 남기고 있다.코일센터로써 이미 잔뼈가 굵어진 영진철강의 도전은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최근 지역사회
알앰 (구 강산)이 조선소 부지를 매입하며 선박 폐선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선박해체 기술과 장비, 부지를 모두 소유한 선박 폐선 전문 업체는 국내 최초다. 그동안은 해체업체들이 조선소 부지 일부를 임대해 선박을 폐선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었다. 공간부족과 장비, 인력의 문제로 노후 선박 폐선에 어려움이 있어 버려진 폐선들이 어촌 등지의 문제로 대두하기도 했다.신사업 개척에 나선 알앰의 대표이사는 강산 씨로 국내 최초로 철스크랩 업체를 코스닥에 상장했던 강진수 회장의 자제다. 2세대 철스크랩 업체인 셈이다. 강산 대표는 전통적인
강관·각관 전문 공급 기업 유민철강(대표 박민식)이 지난 2022년 8월 22일 원주 공장을 오픈한 이래, 철강 수요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속한 납기와 다양한 제품 공급이라는 입소문이 고객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원주 공장은 이제 도약기에 접어들고 있다.유민철강은 2006년 설립되어 김포에 제1공장(본사) 및 제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원주 공장을 마련하면서 빠르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간 김포 제1공장(본사)에서만 이뤄지던 출하 업무가, 원주 공장 증설 이후 출하량이 분산되면서, 강원을 비롯한 경기 중부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