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가전 생산은 소폭 증가세로 전환되겠지만 본격적인 회복은 다소 지연되고 연간 전체로도 지난해 대비 1.7%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포스리가 발표한 철강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가전 산업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으로 가전생산지수의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가전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해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시현했다. 봄철 이사에 따른 교체수요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사태 등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것.

수출의 경우 선진국 소비심리 회복 및 글로벌 영상가전 수요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신흥국 디지털 방송 전환과 소치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특수로 인해 영상가전 수요가 확대된 것.

수입의 경우 5개 가전은 원화 강세로 4~5월에만 21.5% 급증하면서 상반기에 10.2%가 증가했다.

하반기 생산은 경제성장 둔화 및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미약한 증가를 예상했다.

생활가전의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월드컵 특수 소멸에 따른 영상가전의 수출 둔화로 본격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5대 가전 수출은 환율 효과로 인해 1.9%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외 생산 확대와 원화 강세, 스포츠 특수 소멸 등 악제들이 산적해 수출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

수입은 원화 강세로 인한 수입 가격 하락과 해외 생산품의 역수입 및 저가 유입 확대 등으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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