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5월26일 포스코센터에서 제주에너지공사·현대중공업·한라풍력주식회사와 ‘부유식 해상풍력 실용화 연구개발’을 위한 4자 간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협약은 제주도 인근 해상에 적합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연구개발 활동은 총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이번 협약은 1단계 연구개발의 공동 추진에 한정된다.

1단계 연구에서는 정부 과제를 활용해 상용화 개발 중인 부유식 모델과 국내에서 개발된 5㎿ 이상의 풍력발전기를 국내 해역에 적용하며 구조안정성과 경제성 등을 검증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연구결과에 따라 자산유동화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를 설립해 부유체 시스템 제작과 국내 해역 실증을 추진한다.

이러한 실증사업 이후 1.65GW의 상용단지 개발이 추진될 경우 제주도의 에너지 자립도가 향상되고 300기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로 약 75만 톤의 강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2035년까지 10.5GW의 해상풍력 발전 목표량을 확보하기 위해 연간 400㎿의 신규개발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향후 포스코는 장기적으로 국외 선진기관과의 기술협력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약 30GW에 이르는 세계 시장으로까지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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