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이 12일 연속 강편공정 무결점 조업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강편 조업을 시작한 지난 1974년 이후 최고치다.

무결점 조업(Perfect Day)이란 계획된 휴지시간 외에는 단 5분의 설비장애, 단 1본의 품질 결함 없이 조업이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수치로만 보면 12일간은 길지 않지만 그만큼 달성하기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했다는 것이며 매년 강편공정이 늘려온 생산량을 고려했을 때 의미 있는 기록으로 평가할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무결점 조업의 결과로 선재 생산량이 계획대비 4,600톤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결점 제품을 지속 생산함으로써 절감한 순수 가공비는 1억원 가량이며 강편이 부족해 외부에서 빌릿(billet)을 구입해올 경우와 비교하면 수익성은 5억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스코는 앞으로도 무결점 조업을 위해 강편공정 정비파트는 예지 정비를 강화하고, 운전파트는 조업 중 얻은 정보를 정비 파트에 신속하게 전달하는 등 긴밀한 상호협력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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