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침상(針狀)코크스 사업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부터 외국인 투자유치 성공사례로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과 일본 2개국만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엄급 석탄계 침상코크스 제조기술을 도입하고자 노력해왔고, 그 결과 지난해 11월 포스코켐텍과 미쓰비시화학·상사의 합작법인인 피엠씨텍(사장 이기창)을 설립했다.

피엠씨텍은 9월 4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KOTRA가 개최한 ‘KOTRA/IK Meet the Press Luncheon’(부제: Korea, A hub of Innovation and Business)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성공사례 및 광양지역 투자환경의 우수성을 발표했다.

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국내외 언론기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기창 사장은 미쓰비시화학과 미쓰비시상사의 외자유치 6대 핵심 성공요인으로 ▲연간 소요원료 전량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광양제철소 ▲제철소 부지·항만·도로 인프라 및 전기·용수 등 유틸리티 이용성 ▲도입기술에 대해 정부가 제공한 조세감면 혜택 ▲광양 및 인근지역의 우수한 신규 및 숙련 인력 ▲물적 및 인적 진·출입 유용성 ▲중국·유럽·북아메리카 등 주요 수출시장 진출에 유리한 지리적 여건 등을 설명했다.

피엠씨텍의 프리미엄급 침상코크스는 탄소나 흑연 등 응용부품소재의 중간 핵심원료로 그동안 오랜 기간 단순 판매해오던 콜타르(coal tar)를 고부가가치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피엠씨텍은 글로벌 탄소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여 2020년까지 매출 2900억 원, 영업이익 63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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