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열연 유통 시장의 최대 변수가 중국산 수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와 수입업계는 1월 수입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전문업체 관계자는 “자체 조사한 결과 1월 도착분의 경우 약 5만톤 전후에 불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한 포스코 가공센터 관계자는 “주요 수입업체만 조사해도 10만톤이 넘는다. 상당량이 수입될 것”이라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포스코 가공센터 고위 관계자는 “최근 수입 패턴은 대량으로 구매하고 재고 평가 이익을 보는 방식이 아니다. 매월 꾸준히 수입해 판매하는 방식이어서 1월에도 많지도 적지도 않은 물량이 수입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 재고에 부담을 주지 않을 수준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1월 도착분는 대체로 560~57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열연의 오퍼가격은 지난 10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530달러대를 넘어서면서 상당수 수입업체들이 수입 계약 여부에 대해 갈등을 해 왔다. 또한 560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추격 구매에 나선 업체들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선 1월 도착분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워 보인다. 1월 열연 수입이 어느정도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시중 가격의 향방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어서 관련업계의 이목이 수입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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