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해상풍력 발전사업 진출

동부건설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동부건설은 10일 네덜란드의 IHC 메르웨이드 그룹(IHC)과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의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한국 해상풍력발전 시장 기초시스템 기술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동부와 IHC간의 기술, 정보, 인력 교류 ▲한국, 네덜란드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의 상호협력 ▲향후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서의 상호지원과 기술적, 인적 교류 등이다.

해상풍력발전은 발전기를 해상까지 운반하고 해저 바닥에 설치해야 하는 선진화된 기술력이 필요하다. IHC는 해상풍력발전설비 설치시공에 필요한 장비제작 및 엔지니어링 회사로 전세계 해상풍력단지의 75%이상을 설치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건설 기술연구소 손석광 소장은 "선진화된 기술과 시공에 대한 교류를 통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1,300억 원 채권단 지원 받아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건설은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등 5개 채권은행으로부터 1,3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지난달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가 7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인수한 데 이어, 채권단 지원까지 받게 돼 모두 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쌍용건설은 이 돈으로 지난달 연체한 B2B전자어음(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650억원을 우선 결제해, 1,400여개 협력업체의 자금 경색을 풀어준다는 계획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이라크와 적도기니에서 수주한 공사의 선수금 590억원을 이달 중 추가로 받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