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하반기까지 대주주 지분 확대를 위한 BW 발행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추진됐던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내용이 상장 기업에 한해 BW의 신주인수권을 따로 팔 수 없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올해 중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기관투자가들에 BW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한편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워런트)은 대주주나 그 가족에 넘기도록 계약을 맺는 방법이다. 이에 최근 2주간 상장사 중 삼강엠엔티 이외에 손오공, 코미팜, 나우콤, 한올바이오파마, 파인디앤씨, 동원수산, 케이아이씨 등 8곳이 BW 발행을 추진했다.
이번 삼강엠앤티는 160억원 신주인수권도 대주주인 송정석 회장(27.50%)과 송무석 대표(28.28%)가 각각 절반씩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용선 기자
webmaster@steelnste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