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수입이 3개월 연속 고공 비행을 이어갔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9월 철 스크랩 수입은 40만 6,977톤으로 3개월 연속 40만 톤 수입이 이어졌다. 8월에 49만 톤이 수입됐던 것에 비해선 8만 톤 가량 줄었지만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준의 수입이 이어진 것이다.

수입국 별로는 일본산이 23만 2,000톤으로 지난해 9월보다 2% 줄었지만 미국산이 12만 4,000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19배 늘었고, 러시아산은 3만 2,000톤으로 18.9% 감소했다. 미국산 수입 증가가 총 수입 증가를 주도한 것. 기타지역도 1만 9,000톤을 기록했다.

평균 수입 가격은 일본산이 549달러로 집계됐다. 3개월 연속 500달러대가 이어졌으며, 1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15개월간 300달러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월 수입량은 325만 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었다. 일본산이 5.4% 증가한 224만 7,000톤, 미국산이 28.5% 증가한 49만 2,000톤, 러시아산은 11.2% 감소한 37만 2,000톤으로 집계됐다.

일본산 수입 비중은 69.1%, 미국산은 15.1% 러시아산은 11.4%로 집계됐다.

평균 수입 가격은 일본산 478달러, 미국산 480달러, 러시아산 443달러이다. 가격 상승폭은 일본산 79%, 미국산 76%, 러시아산 68%로 집계됐다.

한편 3분기 수입은 132만 6,283톤으로 전분기대비 20만 톤 증가했다. 지난 2019년 4분기의 140만 톤 이후 최대 수입을 기록했다. 3분기 평균 수입 가격은 535달러로 나타났다. 일본산이 86만 5,000톤, 미국산 24만 2,000톤, 러시아산 16만 3,000톤 등이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