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 재고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실상 9월 중순부터 매주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에 흡사 재고가 줄어드는 법을 잊은 듯하다.

수입 업계에 따르면 18일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25만 3,600톤으로 집계됐다. 하반기를 시작했던 7월초와 비교하면 약 11만 톤 이상 늘어난 양으로 입항 대기 물량까지 더하면 30만 톤에 육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수입 업계의 중론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만만치 않은 양이지만 추후 입항물량이 늘어나 30만 톤을 넘게 된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역대 최대 수준의 재고 수위다.”라며,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수입 계약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만 현 재고만으로도 남은 하반기까지 재고는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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