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된 2건 모두 베트남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예상보다 높은 낙찰 가격으로 인해 당분간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입찰에서 15개 상사가 모두 참여해 27건을 제시했다. 응찰 수량은 총 14만 8,500톤이다. 지난달보다 2만 7,350톤 늘었다. 입찰 결과 5만 3,291엔(6,000톤), 5만 3,120엔(5,000톤) 등 2건이 낙찰됐다. 총 낙찰량은 1만 1,000톤으로 11월 30일까지 선적된다.
5만 3,000엔 이상을 제시한 것이 낙찰된 물량을 포함해 총 4건이었다. 전체 응찰 평균 가격은 5만 870엔으로 전월 대비 6,176엔 올랐다.
간토지역 철 스크랩 시황은 10월에 크게 올랐다. 12일 기준 제강사의 H2 실질 구매 가격은 5만 2,000엔~5만 3,000엔이다. 도쿄만 해안 가격은 5만 3,000엔~5만 3,500엔으로 올랐다. 이날 낙찰 가격은 도쿄만 일대 거래 가격과 비슷해 매우 견조한 수준이다.
베트남에서는 호찌민시의 록 다운이 해제되는 등 경제 활동이 회복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일본산 낙찰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입찰 전 예상 낙찰 가격은 대체로 5만 1,000엔 전후여서 5만 3,000엔 낙찰에 대해서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일본 일간철강신문 특약>
손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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