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틸이 독자적으로 기술 개발한 하이스퀘어
▲ 하이스틸이 독자적으로 기술 개발한 하이스퀘어

하이스틸이 최근 국내 최초로 내진용 대형 각형각관인 “하이스퀘어”를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정사각형뿐만 아니라 직사각형까지 다양한 모양으로 사이즈는 300각에서 1,000각에 이르기까지, 최대 두께 45mm에, 길이는 13m에 이르는 고성능 내진용 대형 1Seam 각형강관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하이스퀘어”라고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경남 함안산단에 전용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미 하이스틸은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초대형 사이즈인 1,000각 제품까지 1Seam 성형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4년여에 걸친 전후 공정까지 연계된 공정기술을 개발해 대형각관 제조의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게 됐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금형의 기하학적 분석으로 요소기술을 구축하는 한편 각형강관 전용 후공정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1개의 용접부만을 가지는 제조 기술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대형각관 하이스퀘어는 특히 후육에서도 코너크랙을 방지하는 금형 적용기술, 최적의‘R값’과 치수정밀도가 보장되는 정밀성형기술, SAW용접자동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에 4장의 철판을 사용하여 사각형 구조물을 제작하던 Box Column에 비해 생산성 및 품질이 대폭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용접부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킴에 따라 녹색성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내진설계 의무화로 대형 각형강관 기둥(BCP Column)에 대해 국토교통성 장관 인증제를 추진해 왔으며 하이스틸은2018년 이미 해당 인증을 획득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스틸 관계자는 대형 각형강관 ‘하이스퀘어’를 단순한 사각형 강관인 소재로서의 “Hollow Section”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CFT(콘크리트충진강관) 제품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여러 구조체Model이 적용되고 있는 바, 표준화된 “KS합성기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하이스퀘어’는 종전 수작업 형태의 Built-up Box Column 보다 생산성이 5배 이상 높고 코너 부분이 미려하며 용접부가 4분의 1에 불과해 원가와 품질은 물론 환경측면에서 기존의Built-up Box Column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향후 하이스퀘어 기반의 ‘합성기둥’까지 개발된다면 우리나라 토목 및 건축 시장에서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 제품’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