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현대중공업 그룹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수소선박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액화수소 탱크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6일 분당 퍼스트타워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에서 한국조선해양 ㄱ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ㄱ 하이리움산업 등과 함께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들은 하반기까지 소형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를 시범 제작하고 테스트를 거쳐 대형 선박용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수소를 선박 에너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드는 액화수소 형태로 저장돼야 한다.

다만 액화수소는 액화천연가스(LNG)에 비해 100도 가량 낮은 영하 243도의 극저온에서 액화되는 것은 물론 온도 변화에 쉽게 기화되는 특징이 있어 이를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포스코는 액화수소 저장과 운송에 특화된 극저온용 스테인리스 강재를 개발하고 한국조선해양은 가스 및 가스추진선 개발 및 건조 경험을 활용해 탱크의 설계와 선급 승인을 추진하게 된다.

하이리움산업은 수소액화기와 육상 액화수소 탱크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선박용 탱크 제작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액화수소 탱크의 안전성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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