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국내 최초로 한국수력원자력 고연소 원전연료 운반용기 납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세아베스틸(대표이사 : 김철희, 박준두)과 오라노티엔(ORANO TN)은 국내 최초로 고연소 원전연료 운반용기(CASK)를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한다고 26일 밝혔다. 원전연료 운반용기(표현 통일)는 원자로에서 연소를 마친 뒤 배출된 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 하는 용기로, 원전 해체 시에도 안전하게 핵연료를 처리하는데 필수적인 제품이다.

사진 속 우측 기기가TN-LC 캐스크, 세아베스틸 원자력팀, 오라노코리아 대표단, 한국수력원자력 대표단 참여
▲ 사진 속 우측 기기가TN-LC 캐스크, 세아베스틸 원자력팀, 오라노코리아 대표단, 한국수력원자력 대표단 참여

세아베스틸은 지난 24일 오라노티엔(ORANO TN)과 공동으로 고연소 원전연료 운반용기 ‘TN-LC캐스크’의 한국수력원자력 공급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군산 세아베스틸 원자력 공장에서 열린 본 행사에는 세아베스틸, 한국수력원자력의 대표단, 오라노 코리아 대표단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협업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아베스틸은 2019년 원전 제품 및 소재생산 인증인 KEPIC 와 ASME 를 취득하고 글로벌 원자력 후행핵주기 시장의 선도 기업인 오라노티엔(ORANO TN)과 원자력 부품 생산에 대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이후 세아베스틸은 국내 최초로 북미에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17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원자력 부품 사업을 특수강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왔다.

금번에 오라노티엔과 세아베스틸이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한 고연소 원전연료 운반용기 TN-LC 캐스크 및 관련 부품들은, 지난 6월 원자력 안전 위원회(NSSC)로부터 인증을 취득한 제품으로,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에서 캐스크의 열 전달 및 기능 테스트, 조립, 검수 등을 거쳐 국내에서 제작된 운반용기 적치 제품인 SKID와 운반용기 인양작업 도구인 YOKE와 함께 성공적으로 납품됐다.

TN-LC 캐스크는 경량 소재를 적용함과 동시에 습식 및 건식 연료 적재절차 모두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주요 원자력 시설 및 연구용 원자로에도 운영이 가능한 활용성을 높인 제품이다. 특히, 운반용기 가운데 ‘고연소(High Burn-up)’ 제품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일반 ‘연소(Burn-up) 제품보다 높은 수준의 설계와 사용 범위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세아베스틸은 이번 고연소 원전연료 운반용기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참여하며 원전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진입장벽이 높고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원전부품 시장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 구축을 통해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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