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포스코 포항 제철소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포스코 포항 제철소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발표 등 환경 분야 수입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민관 공동 대응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변화 시대 탄소 감축 등 친환경 경쟁력이 중요한 시점에서 철강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통상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행사에는 산업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제강, 철강협회 등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파이넥스(FINEX) 공정 시찰(수소환원제철 기반 기술) △업계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친환경 기술이 적용 중인 포스코 파이넥스 공정을 시찰했다.

파이넥스 공법은 기존의 고로 공법과 달리 철광석‧유연탄을 가루 형태로 사용하는 기술로 환경오염 물질을 대폭 감축하는 기술이다.

향후 철강산업이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한 핵심 기술인 수소환원제철 공정(석탄 대신 수소로 철광석을 환원시키는 친환경 공정) 개발에도 파이넥스 공법이 활용될 예정이다.

현장 점검 이후에는 CBAM과 관련해 철강업계 온라인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참여한 기업들은 CBAM 도입에 따른 부담 경감을 위한 세제 지원 확대, 한국과 EU 배출권거래제간 상호 인정을 통한 CBAM 배출권 비용 면제·감면 협의 등을 건의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업들의 CBAM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국내 지원 대책 마련과 대외 협상 전략 수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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