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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아팟(Hoa Phat)이 10월 선적 예정인 열연코일 내수가격을 톤당 10달러씩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Hai Phong 기준으로는 톤당 910달러(CFR), Ho Chi Minh 기준으로는 톤당 915달러(CFR)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아팟은 10월 내수가격을 고시하기 위해 자사 열연코일의 10~20%에 해당하는 수출물량을 제외한 내수물량을 전부 매진시켰다고 전했다.

베트남 상사들은 시장 전반이 냉각된 상황에서 호아팟의 주요 고객사인 강관 제조업체들이 대량 구매를 꺼리기 때문에 호아팟의 10월적 열연코일 내수가격이 Hai Phong 기준 톤당 900달러(CFR), Ho Chi Minh 기준 톤당 905달러(CFR)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Ho Chi Minh 등에 대한 봉쇄령을 연장했으며 이번주부터 주민 이동 통제 및 식료품 배급을 목적으로 군대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오퍼를 살펴보면, 이번주 러시아 상사들은 11월 선적예정인 베트남향 SAE 1006 열연 오퍼가격을 톤당 860달러(CFR)로 책정해 메이커 오퍼 가격보다 톤당 20달러 인하했음에도 ‘바이어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트남향 인도산 SAE 1006 열연 오퍼가 톤당 890달러(CFR)로 전주 대비 10달러 하락했으나 베트남바이어들은 너무 저렴하다는 이유로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SAE 1006말고 SS400오퍼가격이 와전된 것일 수 있거나 상사의 포지션 화물 오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인도 밀의 베트남향 SAE 1006 열연 오퍼는 톤당 910달러(CFR)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밀들의 10월적 열연코일 오퍼는 10월 24일 정오경 선적분까지 등장하지 않는 실정이다. 중국정부가 9월 1일부터 열연코일 등에 수출관세를 부과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밀들은 수출세 부과 시 바이어가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체결했거나 추진 중이기 떄문에 바이어들은 관망 기조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ex Report는 그나마 8월 선적분에 대한 협상이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며, 일부 9월 출하분에 대한 협상도 존재했으나 거래 성약 건은 드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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