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철광석 가격도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9일 플랏츠(Platts) 중국 62% Fe 철광석 수입가격은 톤(dmt)당 133.2달러(CFR)로 전거래일 대비 톤(dmt)당 22.85달러 하락했다.

플랏츠는 9월 1일 인도예정인 62%Fe 파생상품 가격 역시 8월 19일 톤(dmt)당 133.2달러(CFR)을 기록하며 전거래일 대비 톤(dmt)당 22.85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어들은 선현물 가격 급락에 관망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중국 부동산·인프라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건설향 철강재 수요도 침체되고 몇 달 안에 생산 억제 움직임까지 강화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플레이어들은 8월 19일 리오틴토(Rio Tinto)는 Dampier항구에서 칭다오(青岛)로 9월 4일~13일 선적 예정인 Pilbara Blend Fines 61% Fe철광석 17만 톤의 가격을 톤(dmt)당 135.8달러(CFR)에 제시했다가 톤(dmt)당 131.65달러(CFR)까지 인하한 뒤, 오퍼를 아예 철회했다고 전했다. 바이어들의 입찰 역시 전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철광석 가격이 급락하면서 저알루미나 철광석의 프리미엄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철강사들이 감산 기조 속에서 더 이상 생산성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8월 19일 1~2.5% 알루미나 차등치는 톤(dmt)당 4.5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톤(dmt)당 70센트, 2.5~4% 알루미나 차등치는 톤(dmt)당 6.2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톤(dmt)당 1달러 각각 하락했다.

일부 상사들은 65%Fe 및 62%Fe 철광석 간 가격 스프레드가 톤(dmt)당 21.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톤(dmt)당 6.2달러 좁혀졌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감산 기조가 중저품위 철광석 시장보다 고품위 철광석 시장에 더 큰 타격을 입혔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도 다롄(大连)상품거래소에서는 매도세가 이어졌으며, 부두 현물거래가격도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가격이 쉼없이 떨여졌고, 성약된 거래도 중저가 물량에 한정됐다고 전했다.

북중국 철광석 거래가격은 8월 18일 기준 톤(wmt)당 1,041위안(FOT)로 전거래일 대비 톤(wmt)당 67위안 하락했다. 수입가격 환산시 톤(dmt)당 150.85달러를 기록했다.

동중국 철광석 거래가격은 8월 19일 기준 톤(wmt)당 1,037위안(FOT)로 전거래일 대비 톤(wmt)당 79위안 하락했다. 수입가격 환산시 톤(dmt)당 150.17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시장 전반의 약세로 철광석 lump 프리미엄도 축소되는 모양새다. 중국 플레이어들은 철강사들이 가동 감소로 철광석 lump 초과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8월 19일 기준 철광석 lump 프리미엄 가격은 톤(Dry Metric Tonne Unit)당 21센트로 전거래일 대비 톤(Dry Metric Tonne Unit)당 2센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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