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이 고로 중단 소식을 추가 발표하고, 여타 철강사의 설비 중단 일정이 공개되면서 미국 판재류 가격 간에는 희비가 교차했다.

8월 17일 기준 미국 열연코일 내수 가격은 숏톤당 1,900달러(Ex-Work)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리드타임도 8~10주 수준을 유지했다. 수입 가격은 숏톤당 1,700달러(DDP : 관세지급인도)로 전주 대비 숏톤당 25달러 상승했다.

냉연코일 가격은 숏톤당 2,240달러(Ex-Work)숏톤으로 전주 대비 숏톤당 40달러 상승했다. 반면 용융아연도금코일 가격은 숏톤당 2,142달러(Ex-Work)으로 전주비 숏톤당 20달러 하락했다. 냉연과 용융아연도금코일 모두 리드타임은 12~14주애서 10~11주로 단축됐다.

후판 가격은 숏톤당 1,660달러(Ex-Work)로 전주와 동일했다. 리드타임은 8주에서 7주로 줄었다.

일부 유통·가공업체들은 메이커들의 가동 중단 일정이 공개됨에 따라 재고비축활동을 일절 진행하지 않았으며, 최종 수요업체 주문 물량에 대해서만 구매했다고 밝혔다.

US스틸 2기 고로 추가중단 발표···타 메이커들도 설비중단 일정 구체화

US스틸은 지난 12일 Gary 제철소의 연간 생산능력 136만 숏톤 규모인 재6고로를 9월 30일부터 38일 간 가동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동사는 Gary 제철소의 연산 280만 숏톤 규모인 제 14고로도 11월 30일부터 10일 간 일시 정지하며 Granite City제철소의 연산 140만 숏톤 규모인 B고로도 10월 1일부터 일주일 동안 가동 중단할 계획이라고 17일 전했다.

현지에서는 US스틸의 3기 고로 중단으로 24만 5,000톤의 쇳물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여타 메이커들도 설비 중단 일정을 공개했다. 가장 가까운 일정은 Cleveland-Cliffs.의 Indiana Harbor 제철소 제7고로 중단이다.

해당 고로는 미국에서 가장 큰 고로로 알려져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463만 숏톤이다. 현지에서는 9월 1일부터 45일 동안의 고로 중단으로 Cleveland-Cliffs의 쇳물 생산이 57만 1,000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Nucor는 11월 말부터 최소 3주 동안 Gallatin공장의 연산 160만 톤 규모 판재류 설비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해당 중단으로 Nucor 철강 생산이 9만 2,000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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