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홀딩스가 최근 그룹내 비주력사업부문 계열사인 세아FS와 세아에삽의 지분을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세아그룹내에서 세아FS와 세아에삽이 비주력사업군이다보니 대규모 투자나 지속적인 육성에 한계가 있어 이 두 법인을 어펄마캐피탈사가 인수해 주력사업으로서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아FS와 세아에삽은 자동차 및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소구경강관과 조선용 후판 용접봉 제품 생산업체로 세아홀딩스의 주력 사업인 특수강 분야와 구분된 독립적 사업영역이며 세아제강이 영위하고 있는 강관 사업과도 수요처나 제품에 있어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세아FS 및 세아에삽 거래 이후 구조도
▲ 세아FS 및 세아에삽 거래 이후 구조도

세아홀딩스가 보유한 세아FS 및 세아FS의 해외법인 지주사인 S&G홀딩스의 지분 70%, 약 709억원과 세아에삽 지분 50%인 539억원이 매각 대상으로 모든 지분을 매각한 이후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윈드밀 홀딩스의 지분30%에 해당하는 물량을 세우그룹이 현물출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5년 3월 세아베스틸이 세아창원특수강을 인수해 특수강 상공정부문에서의 통합을 바탕으로 주력사업인 특수강 사업에 집중해 오고 있다. 이어 세아특수강의 세아메탈 자회사화에 이어 세아창원특수강의 CTC 자회사화 등 특수강 하공정 부문의 구조 통합을 이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아FS와 세아에삽의 지분매각 역시 이 같은 전략적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세아홀딩스가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특수강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경쟁 심화 및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주력사업인 특수강 사업이 집중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코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매수자인 어펄마캐피탈에 대해서도 이들이 보유한 투자 포트폴리오 및 역량으로 볼 때 세아FS와 세아에삽의 미래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세아FS의 지분 30%를 현물출자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어펄마캐피탈이 제시한 인수 회사들의 비전에 대한 확신과 성장을 위한 지지의 표현이라며 2대 주주로서 관심과 협조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기존 고객의 혼선을 방지하고 직원들을 고려해 일정기간 브랜드 관리 기준에 따라 세아 상호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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