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탄소배출 감축이 철강 증산 및 철광석 수입 증가 억제 예상

Horizon Insights 는 중국 철강산업이 중국의 탄소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14차 5개년 규획 기간(2021년~2025년) 동안 중국 철강산업의 탄소 배출과 철강 생산활동을 점차 통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중국 공업및신식화부(MIIT)는 14차 5개년 규획 기간(2021년~2025년) 동안 철강 생산능력의 순증설을 제한하기도 했다. Horizon Insights 는 철강 생산능력 치환을 통해 노후 설비가 도태된다면 향후 2년 내에 중국 철강 생산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철강 생산 증가속도 둔화 덕분에 중국 철강 내수가격과 철강 메이커의 수익성이 ‘건전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中 철스크랩 수급 동반성장 기대

Horizon Insights 는 탄소배출 감축 과정에서 중국 철강산업계의 철스크랩 소비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전기로강의 조강생산 점유율을 현재 10%에서 2025년 15~30%로, 철스크랩 기반의 조강생산 비중은 30%까지 늘리고자 한다. 동사는 중국 정부가 철스크랩 조강생산 비중을 확대하려면 전기로 신설과 함께 컨버터 공장의 철스크랩 사용을 본격 장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중국 철스크랩 소비량은 2020년 1억 톤에서 2025년 3억 5,5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이며, 철스크랩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철광석 소비나 수입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철광석價 고공행진 영원히 지속될까?

Horizon Insights은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이 올해 내내 고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호주 브라질의 철광석 생산 증가로 4분기부터 철광석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연말까지 중국 철광석 부두재고량은 1억 3,5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랏츠(Platts) 철광석 수입가격은 2021년 5월 12일 톤(dmt)당 233.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7월 2일 톤당 217.3달러까지 조정됐으나 여전히 톤당 200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Department of Industry, Science, Energy and Resources, , 이하 DISER)는 철광석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물론 올해 하반기 철광석 가격은 상반기 최고 수준보다는 하락하겠으나, 2022년 말까지 톤당 100달러 선을 상회할 것이며, 2023년이 돼서야 연간 평균가격이 톤당 90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 DISER 은 중소기업 주도로 2021년 동안 연간 철광석 생산능력이 1,000만 톤 이상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리오틴토, BHP, FMG 등의 광산 이전 프로젝트 차질과 올해 1분기 저조한 출하 실적 등을 감안해 2021년 호주 철광석 수출량을 3월 전망치 9억 9,700만 톤에서 6월 전망치 8억 8,000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2년, 2023년에도 브라질의 부상으로 호주의 철광석 수출이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에는 기니 시만두(Simandou) 등 아프리카 철광석 광산 개발이 호주의 철광석 수출실적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DISER은 중국의 물가 안정 정책 시행, 철강수출 통제, 중국 철강 내수 위축 등으로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이 하락할 수 있겠으나 중국-호주 간 무역갈등을 이유로 호주산 철광석 수입을 제한하려고 한다면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이 오히려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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